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동부산에 쇼핑을 가기로 했다.
중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인데 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기특하고 뿌듯..
(내가 키운 거 아님)
아기자기한 내 친구가 운전하는 데에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ㅋㅋㅋㅋㅋ
왜 그런 마음이 들까 생각해 보니
그냥 씩씩하고 싹싹하게 잘 지내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대리 행복 같은 느낌이다.
처음에 동부산 가기 전에 들른 곳은
복합문화공간 미식일상이다.
식당이 많았지만 카가와식당에서
카가와 아보카도 카레와
큐브 스테이크 카레를 시켰다.
내 취향은 고기보단 아보카도 ^_^;;..
젤 부담이 덜 가보여서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열심히 동부산에서 쇼핑을 하고
친구 남자친구의 넥타이를 같이 골랐다.
생각보다 넥타이류는
동부산 명품 매장에 많지 않았다.
그나마 좀 세련된 곳이 구찌였음..
넥타이 매는 사람이 집에 없어서 흠..
사이즈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지 못하지만
뭐가 예쁜지는 알겠더라.
다시 미식일상.
미식일상 제일 끝쪽 한구석에 위치한
뮤직컴플렉스 서울 동부산점
벌써 분위기에 압도돼
입장료 겸 음료 한잔을 구매하면
카페 이용 시간이 무제한이었다.
20,000원 정도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는데
음료 가격만 생각하면 비싼 편인데,
내부에서 다양한 엘피판을 마음대로 청취할 수 있고
이용 시간도 무제한이라서
엄청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맥주도 판매 중이고 ㅠ (술 못 먹는 자의 설움)
펍 분위기가 그득했음.
매대 앞에는 추천 lp들이 있었다.
lp를 들고 가서 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다.
자리와 위치마다 들을 수 있는 lp 사양이 다른 것 같았다.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셔서 약간만 뚝딱거려도
금세 와서 알려주고 가신다 ㅋㅋㅋㅋㅋㅋ
뮤직 컴플렉스 레드티 한잔씩 마셔주기
히비스커스 맛이 진하게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포토스팟도 이리저리 많이 있었고
헤드셋도 전부 마샬이어서 귀호강,,
이 자리는 계단에서 찍으면 잘 나온다고 알려주셨다.
내 사진 기술이 좀 부족한지 건지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다른 분들은 거의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면서
음악감상 중이셨다.
대화를 하기 좋은 카페는 아니고
진짜 힐링하러 가는 곳 정도.
매주 토요일 6시에는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음악을 좋아하시거나, 힐링이 필요한 분들,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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