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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기장 카페] 뮤직 컴플렉스 서울 동부산점, 음악과 독서를 좋아한다면

by mayokim 2024. 7. 28.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동부산에 쇼핑을 가기로 했다.

중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인데 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기특하고 뿌듯..
(내가 키운 거 아님)

아기자기한 내 친구가 운전하는 데에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ㅋㅋㅋㅋㅋ
왜 그런 마음이 들까 생각해 보니

그냥 씩씩하고 싹싹하게 잘 지내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대리 행복 같은 느낌이다.


처음에 동부산 가기 전에 들른 곳은
복합문화공간 미식일상이다.

식당이 많았지만 카가와식당에서
카가와 아보카도 카레와
큐브 스테이크 카레를 시켰다.


내 취향은 고기보단 아보카도 ^_^;;..
젤 부담이 덜 가보여서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열심히 동부산에서 쇼핑을 하고
친구 남자친구의 넥타이를 같이 골랐다.

생각보다 넥타이류는
동부산 명품 매장에 많지 않았다.
그나마 좀 세련된 곳이 구찌였음..

넥타이 매는 사람이 집에 없어서 흠..
사이즈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지 못하지만
뭐가 예쁜지는 알겠더라.


다시 미식일상.
미식일상 제일 끝쪽 한구석에 위치한
뮤직컴플렉스 서울 동부산점


벌써 분위기에 압도돼


입장료 겸 음료 한잔을 구매하면
카페 이용 시간이 무제한이었다.

20,000원 정도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는데
음료 가격만 생각하면 비싼 편인데,
내부에서 다양한 엘피판을 마음대로 청취할 수 있고
이용 시간도 무제한이라서
엄청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맥주도 판매 중이고 ㅠ (술 못 먹는 자의 설움)
펍 분위기가 그득했음.

매대 앞에는 추천 lp들이 있었다.
lp를 들고 가서 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다.
자리와 위치마다 들을 수 있는 lp 사양이 다른 것 같았다.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셔서 약간만 뚝딱거려도
금세 와서 알려주고 가신다 ㅋㅋㅋㅋㅋㅋ


뮤직 컴플렉스 레드티 한잔씩 마셔주기
히비스커스 맛이 진하게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포토스팟도 이리저리 많이 있었고
헤드셋도 전부 마샬이어서 귀호강,,


이 자리는 계단에서 찍으면 잘 나온다고 알려주셨다.
내 사진 기술이 좀 부족한지 건지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다른 분들은 거의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면서
음악감상 중이셨다.

대화를 하기 좋은 카페는 아니고
진짜 힐링하러 가는 곳 정도.

매주 토요일 6시에는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음악을 좋아하시거나, 힐링이 필요한 분들,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