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부산 전시] 기안84 기묘한섬 기안도에 다녀오다. 개인적인 감상 후기

mayokim 2024. 4. 27. 20:10


쏘야가 알려줘서 일찍이 티켓팅을 했던
기안 84님 부산 전시회 기안도 기묘한섬.

저는 무신사에서
4월 26일 ~ 05월 05일까지 다녀올 수 있는
1주 차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8,400원!!
기안 84님 전시라서 ㅋㅋㅋ
정말 재밌는 가격 설정이었어요



이번 전시는 빌라쥬드아난티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버스로 다녀왔는데
181번, 1001번으로 동암후문에 하차하면
10분 내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들어가야 하나 하면서
길치는 막막함을 느껴버렸고
주차장으로 들어갔네요
그냥 그 어떤 엘리베이터를 타도 다 1층으로
갈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여기가 주차장 입구입니다
타고 1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가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빌라쥬드 아난티 엘피 크리스털 1층입니다.


건물에 들어가니 팝업도 너무 잘되어있더라고요
기묘한 섬에 도착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10시 오픈인데 하루 입장인원 제한이 있어서
오픈하자마자 다녀왔는데요

10시 17분에 키오스크에서 안내를 받았는데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모두 원하는 바 행운이 따르는 인생이 오기를




이 그림이 참 눈에 띄었어요
자화상..



10년 동안 웹툰을 연재하는 힘듦과 압박감은
정말 제가 감히 상상도 가지 않더라고요..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우리들.. 정말 행운이 가득한 미래가 오면 좋겠습니다.

설명 밑에 큐알카드도 찍어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이 넥카라를 보면서
저희 고양이가 생각났어요

기안님은 어떤 연유로 사람이 넥카라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까?라는 질문을 혼자 품게 되더라고요


글을 읽어보니 참 공감이 갔습니다
감정에 지배되어
세상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저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었어요..

왠지 등을 토닥거려주고 싶었어요


이 조형물은 주위에 관람객들이 많을 때 뭔가
더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다른 그림 보신다고 다 뒤돌아서 계시거나
일행분과 다니시는데

사람이 정말 많은 세상에서 혼자 고독하게 마음이 아픈 느낌이 들더라고요..


넥카라.. 우리 고양이가 참 싫어하는데..

어쩌면 모든 인간들은 다 눈에 보이지 않는
넥카라를 착용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다양한 사람들은 꼭 다 다른 우주 속의 행성 같아요..
벽에 하트가 있어서
어머니는 다 다르지만 사랑하면서 살아라고
하는 것 같다며 ㅋㅋㅋ

저는 사회화된 인간(?) 이러고 있고 막


화려한 색채와 딱 떨어지는 그림체

기안 84 작가님의 2번째 전시회
부산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밖에서 웨이팅을 통해 굿즈샵도 방문할 수 있었어요


인생 조정 시간 티셔츠 아이보리 1 정말 갖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으나 ㅠㅠ...
뒤에 있는 후드티가 더 예쁜데 가격이 꽤 돼서
결국 사지 못하고..


솔직히 진짜 너무 예뻤어요 ㅠㅜㅜㅠㅠ


나중에 맥북 구매할 날을 위해 스티커 구매했네요
색감이 화려해서 예쁘더라고요


소문에 의하면 기안 84님 그림이 잔뜩 그려진 차가
지하주차장에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서울 전시회 때 전시했던 차인 것 같아요


날도 좋고 좋은 전시회도 다녀오고
어머니랑 오랜만에 힐링..

전시회 혼자 다니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아난티에서 하길래 어머니 것도 같이 신청했는데요

가족단위로 많이 오셨더라고요

아이들이 정말 아무도 떼쓰지도 울지도 않고
뛰지도 않고.. 너무 예쁘게 정원에서 놀아서
다 무슨 ㅠㅠ 아기 모델들 같았어요 예쁘다..



맛있는 멜론 케이크도 먹고
행복한 하루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기안 84님 전시회 다음에도
꼭 부산에서도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