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 2023 부산 디자인 위크 Busan design week & 홈 테이블 데코페어 / 벡스코
6월, 회사에서 감사하게도
부산 디자인 위크 티켓을 받았어요!
매년 벡스코에서 주최하는
홈 테이블 데코페어는 다녀왔었는데,
디자인 위크는 처음이었어요!
이번 부산 디자인 위크는 벡스코 제2전시장,
홈 데코 페어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었어요.
동시 진행을 하니 한 번에
모두 보고 올 수 있는 점이 참 좋았어요!!
제가 느끼기에
확실히 디자인 위크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디자인 위주였고,
홈 데코 페어는 이름에 맞게
집에서 쓸 수 있는 생활용 디자인 제품들을
소개하는 부스가 많았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부은 얼굴로
하루종일 걸어 다닌...
옛날 목욕탕을 콘셉트로 한 부스도 있었고요
줄 서서 스티커와 엽서를 잘라오고 붙이기도 하고 마지막에 도장도 찍기도 했어요!
참여형 전시가 아무래도
제일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
그렇지만 제가 제일 마음에 남았던 부스는
"민들레 마음"이라는 부스였습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기도 했는데,
즐거워야 할 아이들 그림에 폐나 심장이라던지..
병원에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들이
참 속상했어요..
모두모두 다 건강하게 해 주세요
아픈 친구들의 그림을 모아서 키링도 만들고, 마우스 패드도 만들고, 또 그것들로 수익을 창출해서 도움도 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얼마 안 되는 금액의 마우스 패드였지만,
저도 기부에 동참해 보았습니다.
회사에서 넘 잘 쓰고 있어요!
입원해 있는 아이가 베니라는 반려견이 보고 싶어서 그린 그림이더라고요
얼른 나아서 반려견과 가족들과
더더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
촉감이 너무 좋았던
스트레스 해소용 오브제도 있었고요
명함이 참 예뻤는데 없어서
들고 오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스테비아 코리아"라는 부스에서는
스테비아 찻잎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시음해 보니 너무 맛있어서
바로 2개나 구입을 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키워보라고 식물을 하나 주시더라고요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스테비아 토마토에 주입하는
스테비아가 이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차에서 단맛이 나요
잎도 그냥 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어른들은 고로쇠 물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디자인 작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디자이너로 입사하기 전까지 보이지 않던
섬세한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자간이나 배치라던지 보여주고 싶은
상황을 풀어내는 요소들을
좀 더 열심히 보게 됐던 것 같아요!
멀리서 보고 뭔지 참 궁금했는데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이 책이 또 참 특이했던 게,
시리즈 별로 앞에 적혀있는 컬러를 이용한
디자인 북이였어요.
한 권 구매하고 싶었는데 고민하다가 끝나버린..
시계태엽으로만 디자인되어 있던 잡지들도 전시되어 있었고요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키링을 만들 수 있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취지도 정말 좋고 키링도 유니크하고 ~
이런 플라스틱 조각들이 모이고 모여서
이렇게 귀여운 꽃 키링과 마블링 키링으로 변신!
개인적으로 마블링 키링이 참 탐나더라고요?!
확실히 요즘은 환경을 소재로한
제품들과 디자인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만큼 모두가 지구의 환경에 관심을 점점 더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이 체스말과 보드도 참 감각적이지 않나요?
컬러도 그렇고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저는 체스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여기까지는 2023년 부산 디자인 위크였습니다!
사실 부스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좀 텅텅 빈 느낌이 나더라고요?!
디자인 위크만 보고 갔다면
조금 아쉬웠을 것 같아요!
그에 비해 홈 테이블 데코 페어는
올해는 참여 부스가 좀 많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림이나 도자기 위주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어머니랑 함께 구경 중이었는데,
엄마도 저도 이분 그림을 보고 참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떻게 보면 참 평범한 주제인데
저희에게는 평범한 그림이 아니었어요
이 그림은 멀리서 바다를
바라본 그림이 재미있더라고요
수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러운 거친 터치로
다양한 행동을 하고 있어서
눈길이 더 갔던 것 같습니다
저희 집 고양씨가 생각나는
귀여운 티스푼도 봤고요!
사실 이 부스에서는 저번에도 엄마와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답니다
항상 사람이 많은 인기부스였어요!
이 부스는 참 제가 사진을 못 찍었던 것 같아요.
그 분위기와 도자기와 꽃, 소품까지
진짜 너무 예뻤던 부스입니다.
제가 이날 홈 데코 페어에서 본 부스 중에
제일 제 취향이고 예뻤어요.
동화 속 같기도 하고
제 집이었으면 싶기도 하고(?)
정말 예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유광이어서
더 예쁘게 느껴졌답니다!
이 작품은 학부생 때 생각도 좀 나고
교수님도 보고 싶고 ㅠㅠ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지던,,
끝 쪽에는 도자기 부스가 참 많더라고요!
2023년 부산 디자인 위크와 홈 데코 페어 후기 어떻게 보셨나요?
혹시 참여하지 못하셨었다면,
제 후기가 좀 도움이 되셨나요?
부산에서 진행하는
또 다른 좋은 전시가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같이 이야기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