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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제품 후기] 켈렌 프라그랑스 섬유 향수/드레스 퍼퓸/5월의 소녀의 부케 Kehlenfragrance M.05 Bella's bouquet

by mayokim 2023. 8. 24.

요즘 저는 향기에 민감해졌습니다.
비가 계속 오락가락하는 이상한 날씨 때문인듯해요..

아무리 씻어도 어디선가 꿉꿉한 냄새가 나고,,
그래서 집에서 쓰던 섬유향수를
회사에 두고 다니게 됐습니다.

집에서 쓸 섬유향수를 하나 필요했는데
센스 있는 제 친구가 선물을 해주더라고요!



포장부터 날 기분 좋게 한
켈렌 프라그랑스 드레스 퍼퓸!
Kehlenfragrances dress perfum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자꾸 헷갈리네요 ㅋㅋㅋㅋ

그렇지만 이 깔끔한 감성과 무드, 패키징
진짜 하나같이 다 제 취향입니다 ㅠㅜ



요즘 이런 느낌의 제품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런 느낌을 뭐라고 불러야 하지요...? 엔틱? 🙄
뭔가 굉장히 세련된 상상 속  중세시대 느낌이랄까..


손목에 뿌리려고 했는데
혹시 모르니 침구와 옷에만 뿌리는 게 좋겠어요.


친구가 골라준 향은
5월의 소녀의 부케라는 향이에요.
M.05 Bella's bouquet

총 15종의 향기가 있었는데,
저보고 네가 원하는 향으로 고르라고 했으나,,
향 너 너무 어렵다....?



이래저래 알아보고 읽어본 뒤
제가 찍어둔 향은
M.05 5월의 소녀의 부케, M.12 베를린 무드 두 개였습니다.

베를린 무드는 전혀 어떤 향인지 감이 안 오고,
이왕이면 친구가 골라준 향이 나을 것 같아서
그냥 그대로 선택하게 됐어요.




직접 뿌려보니
꽃향기보다는 파우더 향이 좀 더 강하더라고요!

기분 좋게 빨래하고 말렸는데
마침 집 앞에 튤립 꽃이 활짝 핀 느낌
그래서 빨래향기와 꽃향이 함께 섞여 나는
아주 따뜻한 어느 날의 느낌이 드는 향입니다.

왠지 그림으로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뚜껑 위에 붙여둔 테이프까지 정말 예뻐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컬러 조합입니다.


이 세 개는 아트페이퍼라고 하네요!
여기에 향을 뿌려서 드레스룸에 걸어두는 용도인가 봅니다.

청화로 된 예쁜 도자기가 생각나네요.

종이 향도 좋더라고요
정말 그냥 종이 냄새였는데
왠지,, 예뻐서 그런가?


시향 샘플도 들어있었는데요!

M.01 Shower fresh
1월의 샤워프리시는
꽃향기보다는 빨래냄새가 강했습니다.
깔끔한 느낌의 향기였어요.
빨래하고 깨끗해진 느낌이랄까요.

Y.80 Fig days
80년도 무화과의 계절은
풀냄새도 약간 나고 무화과 냄새도 나는 것 같고
뭔가 약간 물기 있는 잎사귀 방금 막 따서 코에 갖다 댄 느낌이랄까요.
뭔가 고급진데 자연스러운 향으로 느껴졌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향을 기록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ㅋㅋㅋㅋ

아무래도 향이라는 게 주관적인 게 강해서 ㅎㅎ
다른 후기들도 같이 참고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향을 3개나 맡고 나니 베를린 무드도 정말 구매하고 싶어 지네요!

그리고 친구야 선물 너무 고마워 ❤️
내가 더 잘할게 ㅋㅋ